오늘 오전 8시 13분 출발인 842-2번 버스입니다.
출근하려고 버스를 탔는데, 롯데마트 상당점쯤 됐을까.. 기사님이 갑자기 어떤 급한 사람을 태우러 가야한다며 죄송하다고만 말씀하시고는 버스를 돌리시더라구요. 당연히 버스 관련된 문제때문에 어쩔 수 없이 차를 돌리시는구나 생각했습니다.
그렇게 출근길 밀리는 도로를 비집고 동남파밀리에아파트까지 역방향으로 갔고, 한 여학생이 버스를 타더라구요
아무렇지 않게 타더니 자리에 앉자마자 휴대폰만 보며 별다른 사과도 하지 않는 모습이 딱 보기에도 기사님 따님같아보였습니다. 이후에 기사님도 아무렇지 않게 운행하시는데 정말 황당했습니다.
기사님 따님을 태우자고 이 바쁜 아침 밀리는 출근길에 버스를 돌린다는게 상식적으로 이해가 가질 않습니다.
따님 급한 것만 중요하고, 다른 승객들 시간은 중요하지 않은 건가요?
덕분에 저 포함 승객분들은 출근이 늦어졌습니다.
이럴줄 알았으면 아침에 이 버스 이용 안했습니다.
너무 황당했고 다시는 이런 일이 발생하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승강장 주변에 불법주차에 큰화물차에 가려서 승강장을 지나버려서 혹시타지못한 승객분계실까봐 위험을감수하고 유턴하여
역방향 2정류장 회차했습니다 저는 60세가넘은 늙은운전기사 입니다 저한테무슨 학생이있겠습니까 혹여 단한분 이라도
출근 등교 못하실까 하는맘에서 회차하게 되습니다
다시한번 불편드려 사과드립니다 차후에는 이런일없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