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19일 오후 9시 10분쯤 도청에서 탄 학생들이 청소년 4명 요금을 현금 만원으로 지불했습니다.
그러자 일단 타라고 하신 후 학생들이 맨 뒤에가서 앉자
운전기사는 "시발 만원을 왜 내" 라며 운전하면서 정말 크게 욕설을 하시더라고요. 듣고 진짜 너무 놀랬습니다
그것도 한번이 아니라 거의 4~5번을 그렇게 크게 욕해서 듣기 거북했습니다.
심지어 만원 낸 친구들은 성인도 아니고 중학생으로 보이는 어린 여자 아이들이었는데
돈을 안내고 탄 것도 아니고 돈을 내고도 현금이라는 이유로 공개적으로 욕을 먹어야 하나 생각합니다.
학생들이 거스름돈 받으러 다시 앞으로 왔을때 기사님이 혹시나 욕할까봐 정말 조마조마했습니다.
다행이 학생들 앞에서 욕하진 않았습니다
그 후, 운행 중에 사적인 전화를 하며
"미친거 아냐? 만원을 왜 내냐"고 하면서 뒷담을 하시더라고요
그 학생들이 내리지도 않았고 심지어 운행중이었는데 손님 흉을 보는게 맞나 싶습니다
그리고 나서도 계속 혼자말로 궁시렁거리면서 욕하더라고요
(선배 버스기사나 동료로 예상 > 좀 있다 동부종점에서 말해요 라고 하며 통화를 마침)
버스 기사님이 파란색 셔츠에 검은색 마스크를 하신 30대 정도로 보이셨는데 정말 이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물론 동전을 많이 써야하고 그러니 화가 났을 수는 있습니다.
그래도 1명분도 아니고 4명분 요금이면 4800원인데 그정도로 욕을 먹어야 하는지 의문입니다
또한 기사님 운전석이 손님석과 완전 분리되어 안들리는 곳도 아니고,
다음부터는 더 작은 단위의 돈으로 계산해달라라고 말하면 되는 부분이라고 생각합니다.
버스 안에 운전 중에 휴대전화를 사용하지 않겠다는 문구가 버젓이 있는데, 아무리 블루투스 이어폰을 통해 전화를 한것이더라도 공적인 전화도 아니고 손님 욕을 하기 위해 사용했다는 점도 이해가 가지 않습니다.
버스번호는 충북 70자 5118이고 (어플을 통해 확인하여 혹시나 정확하지 않을 수 있지만 맞다고 생각합니다)
오후 9시 10분쯤 도청을 지나 동부종점가는 50-1 저상버스였습니다
시민들이 안전하게 버스 이용을 하는데 운행 중 사적인 휴대폰 사용이나 손님에게 욕설을 하는 행위는 하지 않길 바라며 교육을 철저히 해주시기 바랍니다.
협동조합형 노동자자주관리기업 친절하고 미소짓는 우진교통입니다.
시내버스를 이용 중 요금관련하여 승무원의 불친절로 불편을 드린 점 사과드립니다. 위에서 제기하신 차량을 운행한 승무원에게 주의를 주었습니다. 또한 해당 사항에 대하여 전체승무원 교육 시 꼭 고지하도록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