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십니까
10월 20일 동부종점 방면 18시 25분에 용암동 효성아파트 쪽을 지나가시던 우진교통 502번 버스기사님,
제가 정말 듣고 참 어이가 없었는데요.
좌석버스라 사람이 좀 많긴 했지만 답답할 정도는 아니었습니다.
분명 자리도 몇개 나 있었구요 사람들이 거의 내려서 여유공간도 있었습니다.
"학생어디까지가?"
"마이빌까지요"
"앞에 차도 많은데 왜 이거 타? 혼잡해 죽겠는데"
제가 정말 듣고 어이가 없었습니다.
아니 제가 타고 싶은 버스 제가 탄다는데 그런것 까지 버스기사님께 허락을 받아야합니까?
웃기시네요. 학생이라고 본인화나신걸 저한테 풀어도 됩니까?
전 엄연히 타라고 있는 버스를 탔구요,
엄연히 손님인데요? 본인 화난다고 막말해도 됩니까?
전 제가 왜 그때 그런 말을 들어야 했는지 아직도 이해가 안되네요.
말 한마디 한마디 정말 신경써서 해주십시오.
아직도 기분나빠서 502번 다시는 타기 싫어집니다.
우진교통쪽 직원이신 분 혹시 이 글 보시면
그 버스기사님께 꼭 좀 전해주세요.
정말 기분나빠서 ... ㅡㅡ
버스기사님들 제대로 좀 뽑아주시죠.
참, 차량 번호도 똑똑히 기억합니다.
< 충청70자 5050 > 이었습니다. 그리고 버스기사님들 뒤에 왜 본인 이름들 안달아 놓으시나요
그렇게 자신이 없으신가요?
안녕하세요.
우진교통(주)고객서비스지원부입니다.
저희회사 좌석버스 이용중 불편을 겪으신 점 사과드립니다.
고객님의 글을 읽고 해당승무원에게 확인결과 502번 버스는 조치원을 운행하는 좌석버스로서 이용승객이 많아 항상 혼잡한 버스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승객들이 502번 좌석버스로 몰리면서 더욱 혼잡해지고 그로인한 여러 가지 불만을 승무원에게 토로하는 승객들이 많다고 합니다.
그래서 저희 승무원은 안타가운 마음에서 비교적 이용승객이 적은 824, 111,112,113, 114번등의 버스를 이용하면 편안하게 목적지까지 이용할 수 있음을 가르쳐 준다는 마음에서 말을 했다고 합니다.
좋은 일을 하려고 한 말이었으나 오히려 승객께서 불쾌하셨다니 반성하고 있으며, 다시는 그러한 말을 하지 않겠다는 다짐도 받았습니다.
다시한번 사과의 말씀을 드립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