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8월 25일 8시 18분에 동부종점에서 출발한 509번 버스가 정류장을 한참 지나쳐서 정차했길래
뒷문으로 승차했습니다. 버스 정류장을 지나치면 가끔 뒷문으로 승차하게 해주시는 기사님들이 있어서 그랬는데 윽박을 지르시며
'누가 뒷문으로 버스를 타냐' 이러셨습니다.

그래서 카드를 찍으러 앞으로 갔는데 가는 내내 '버스를 뒤로 타는 사람이 어디있냐' 그러셔서 죄송하다고 말씀드렸습니다.
그랬더니 '장난하나' 라고 말씀하셨는데 이게 그렇게까지 말을 들어야하는 일인가요? 버스 기사님들은 폭언, 폭행에 민감하시면서
정작 본인들은 이정도 일로 윽박지르고 '장난하나' 라고 비꼬시는건 타당하신가요

다른 지역에서 살다왔는데 버스 뒷문 승차가 가능했고, 청주에서 가끔 뒷문으로 승차하게 해주시는
기사님들이 계셔서 그랬던건데 이정도 일로 그렇게까지 화내는게 저는 이해가 안갑니다.
하차하는 사람이 많았던 것도 아니었고 그냥 뒷문으로 승차하면 안된다고 좋게 말씀하실 수 있는 일이라고
생각되는데 굳이 그렇게 말씀하셔야 했을까요?
제가 사과를 안한것도 아니고 죄송하다고 말씀드렸는데 장난하냐고 말씀하신건 정말 이해가 안가네요
본인들 폭언, 폭행에 예민한만큼 승객들한테도 친절하게 대해주세요.

까만 안경쓰시고 마스크 착용하셨던 기사님 본인이 하신 행동 다시 한번 돌이켜보시길 바랍니다.
버스 회사에서도 이런 교육 잘 해주셨으면 좋겠습니다. 정말 기분 나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