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고객의 소리
  • 분실물신고
  • 습득물신고

고객의소리

미안한 사람에게...

조회 수 15301 추천 수 0 2006.04.05 03:16:58
0월 0일 얼마전부터 기다리던 김용직 조직부장 면회가는날
청주교도소 처음가는것도 아닌데 왠지 낮설게만 느껴진다.
갈때부터 비도 조금씩 내리고 면회가는 사람의 알고는 있는지?
면회신청을 하고 얼마지나지 않아 우리를 부르는 소리가 들리다.
수감번호792번  
들어서자마자 바로는 그의 얼굴을 볼수가 없었다.
잠시후 그의 얼굴을 보니 광대뼈가 유난이 눈에 띠는걸보니 한눈에 야위었음을 알수가있었다.
미안 하기하고 왠지 마주본다는것이 죄스럽기까지하니 아마도 우리의 현실때문인가?
김용직 조직부장과 대화중에 이제는 적응이 되어서 지낼만 하다는그의 말을 들으며
그가 입고있는 파란색 수감복을보며 얼굴을 보니 결코 어울리지 않는다는 생각을 하게된다.
애써 마음속의 미안함과 슬픔을 참을려고 농담과 너스레를 떨어보지만 역시 평소같지는 않으니
차라리 그가아니라 우리가 내가 그의 파란옷을 대신 입고있어야 했는데 하는생각뿐 그 무엇도
도와줄수도 해줄수도 없는 우리를보고 나를 보며 지금의 우리모습을 돌아보니 답답하기만하다.
나도 욕심이있고 이기심도 있다.
우리에게 있는 이러한마음을 조금만 숨긴다면 우리를 위해 아무런 조건도없이 싸워준 그들을 생각
한다면 우리를위해 나를위해 고생하는 그들을 생각한다면 내가 우리가 그의얼굴을 마주볼수있도록
그의 눈을 마주볼수있도록 우리 노력했으면 합니다.
그냥 일끝나고 내가 너무 죄스럽고 미안해서 조금이나마 그에게 사과하는 마음으로 적어봅니다.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본 게시판은 고객의 민원 전용게시판으로 그외 글은 업무에 방해가 됩니다. 관리자 2022-08-24 632224
63 502번버스... 차량번호5107 기사님 시정조치 바랍니다. 화난 고객 2006-12-19 18030
62 버스요금에 관해서.. 승객 2006-12-16 14550
61 오창과학단지 수정시간표 좀 자세하게 알려주세요.(717) 고객 2006-12-16 17360
60 너무하네요 [1] 고등학생 2006-12-11 14717
59 우진교통 평가하기 - 2차 수정 사소리 2006-12-08 14418
58 2006년 11월 30일 승차거부 [1] 유아독존 2006-12-02 13929
57 무서운 기사분.. [1] 여성승객 2006-11-28 14769
56 관리자님 건의할 것이 있습니다 신명길 2006-11-27 14400
55 환승기 시간에 오류가 발생되어 있습니다. [1] 환승기 2006-11-24 14523
54 왜 화를 [1] 승객 2006-11-22 14478
53 너무 위험합니다.. [1] 승객 2006-11-15 14648
52 친절에 관한 격언, 속담.♡ (지희구님 딸 이예원)^ㅡ^ [1] 이예원 2006-11-11 17699
51 장난합니까.. [1] 고등학생 2006-11-09 14191
50 기차여행을 무사히 마치고 .. ^----^* [1] 혜능보육원 2006-10-16 14149
49 안녕 하십니까? 혜능보육원 입니다. ^^* [1] 혜능보육원 2006-09-18 30849
48 한번 읽어 주세요 ^^ 몽당연필 2006-07-25 14326
47 권한이 없다네요? [1] 뻘쭘한인생 2006-07-25 14679
46 오늘 하루는 어떻게 ~~~~~ 몽당연필 2006-07-24 14545
45 버릇없이 들어왔습니다 *^.^* 몽당연필 2006-07-24 14622
44 친구들.. file [1] 김지희 2006-06-09 1523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