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07일 , 오늘입니다.

동부종점방면[하행] 113번 버스를 탔습니다.

어떤 남자분이 내리실 때 환승하려고 단말기에 찍었는데, 계속 단말기에서 "카드를 다시 대주세요" 라고 하는 겁니다. 당황한 남자분은 계속 찍어봤는데 똑같은 음성이 나왔습니다.

버스기사분은 짜증섞인 목소리로 빨리 내리라고 소리치시고, 남자분은 어쩔 수 없이 환승을 못찍고 내리셨습니다.

그때까지만해도 남자분 버스카드가 이상이 있는 줄 알았습니다.

하지만 다음 내리시는 분 모두가 환승이 안됬습니다.

몇몇분은 민망하신지 그냥 내리시고, 안내리면 버스기사분이 빨리내리라고 눈치를 줍니다.

저도 환승을 해야해서
21시 15분 쯤에 용암동 현대3차 아파트에서 카드를 단말기에 찍었더니 계속 X 표시가 뜨고 "카드를 다시 대주세요" 라고 음성이 나오는 겁니다. 저도 당황스러웠습니다.

그런데 버스기사분은 또 짜증섞인 말투로 " 아 환승안하실 거면 그냥 내리세요ㅡㅡ" 라는 겁니다.
나참, 환승하려고 하니까 찍죠, 저렇게 말하는 버스기사분이 어이가 없더라구요?

"환승해야되는데,이거 어떡해요 아저씨? " 라고 물으니까.........................
아예 쳐다도 안보고 문만 닫을 준비만 하고 있더군요?

다시 한번 말씀드렸습니다. "아저씨 이거 어떡해요"...................아예 말을 안하시네요^^
그냥 외면하고 , 짜증나니까 그냥 내리라는 표정을 하시네요ㅡㅡ..나 참 어이가 없어서

그래서 그냥 저도 짜증나고 기분이 나빠서 그냥 내렸습니다.

그 기.사.님 덕분에 바로 뒤에 온 버스를, 10초후에 탄 버스를 제 친구와 저는 쌩돈주고 탔네요^^^^^^^^^^^^^^^^^^^^^

솔직히 , 단말기로 오셔서 고치는 시늉을 한다거나, 고쳐도 안되면 죄송합니다. 라는 말 한마디만 하셨어도 저 이렇게 기분 안나쁘고, 홈페이지까지와서 시간낭비하며 글쓰지 않았을겁니다.

계속 어이가 없고 화가나서 시험기간인데 공부도 안잡히고, 여기에 시간만 뺏기고 있네요.

아마 저 다음에 내리신 분들도 당황하시며, 그냥 내리셨겠죠- 그리고 다시 돈을 내고 버스를 타셨겠죠,

버스회사. 이런식으로 돈 법니까?
버스기사님 교육좀 제대로, 제대로 시켜주세요.

이런 분들 때문에 정말 친절하신 버스 기사님들도 한뭉터기로 욕먹는겁니다.

학생으로써 매달버스비때문에 후덜덜인데 확인하시고 그깟천오십원이지만 환불받았으면합니다ㅡㅡ생돈날린것 같아서 글쓰면서도 계속기분나쁘고, 더군다나 그버스기사때문에 더 화가납니다.

추가로, 단말기 관리도 신경써주시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