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2009년 3월 15일 8~9시 경) 친구 생일파티를 하고 집에 돌아오는 길에
출출해서 컵치킨을 사먹으며 충북 70?71? 자 5111 502번 버스를 탔습니다.
그런데 저희가 그렇게 많은 양의 냄새가 심한 음식을 먹은것도 아니고
일부러 저희도 냄새나고 다른사람들한테 피해갈까봐 다 먹고 2~3개정도 남았을때 탔는데
기사아저씨가 신경질적으로 양념냄새나는거 왜 먹고 타냐며 바닥에 흘리지 말라고 짜증을 내시더라고요
그래서 제가 돈내면서 정중하게 "죄송합니다."하고 말씀드리고 앞쪽에 앉았습니다.
그런데 다른 승객들한테도 막 신경질적으로 짜증을 내고 하더군요
(2명분 요금내는 승객이 있었는데 그분이 먼저 2명이라고 말씀을 안하고 그냥 찍으셨더니 2명이라고 말을해야지 이러면서 반말로 짜증을 내더군요.)
그렇게 버스에 타서 집에 가고있는데 계속 "아 냄새때문에 머리아파미치겠네"라는등의 말을하며 투덜거리더군요
그때 제 뒷좌석에있던 아주머니가 창문 열어놔서 냄새 계속 빠지고 있었는데도 말이죠.
저는 기분이 나빴음에도 불구하고 다시 사과드렸습니다. 혹시 처음에 사과드렸을때 못들으셨나해서 일부러 큰소리로 사과 드렸는데도 계속 비속어까지 사용하며 불평을하며 신경질적으로 발을 쾅쾅 구르더군요.
더이상 차에 타고싶은 마음이 들지 않아서 내렸습니다.
그때 제가 좀 화가 많이 나있어서 버스를 발로 찼습니다. 네 그거 제가 잘못했다는거 인정합니다. 죄송합니다.
그런데 갑자기 차세우고 뛰쳐나오더니 "야!! 야!! 너!!! 거기서 이 새x야!!" 이러면서 저를 잡아 끌더군요
저보고 이 x가지없는새x라는등 욕설을 난무하면서 팔을 붙잡고 가는데 거의 저는 끌려가다시피했습니다.
막 저보고 왜 버스를 발로 차냐면서 경찰서로가자더군요. 그러면서 제가 자기 마음대로 안움직이니까
제 옷가지를잡고 저를 버스입구쪽에 거의 던지다시피 밀더군요.
제 옷은 덕분에 팔은 다 늘어나고 버스몸체에 부딪혀 까맣게 때가탔습니다.
그러면서 자꾸 저한테 왜 발로차냐고 뭐라고 하시기에 그때 저도 정말 화가날대로 나있었지만 그래도 최대한 예의바르게 "아저씨, 저는 두번이나 아저씨한테 죄송하다고 말씀드렸는데 아저씨가 계속 저한테 뭐라하시고 짜증내고 욕하셨잖아요. 승객들 기다리는데 이러지 마세요."라면서 반말한번안하고 꼬박꼬박 존댓말써가면서 말씀드렸더니
니가 언제 사과를했냐면서 거짓말하지말라고 경찰서에가자고 계속 안면에 침을튀겨가며 소리소리를 지르시더군요.
(주변 가게 사람들이 다 나와서 구경을할정도로 큰소리로 떠들더군요. 그때 안에 있던 친구말로는 안에 타고있던 승객들도 다 짜증내면서 양념냄새정도는 아무것도 아니라고, 저 학생은 갑자기 왜 나가서 붙잡느냐고, 바쁜데 운전 안하냐고 불평을했다더군요.)
제 친구도 말리려고 다가왔더니 제 친구는 옆으로 밀쳐버리고 저보고 발랑까진x, 이새x.... 저는 끝까지 비속어는물론이고 씨...이런말한마디안하고 존댓말 꼬박꼬박써드리며 최대한 예의를 갖춰서 말했는데도 욕설난무하며 나중엔 이걸그냥 이러면서 폭력까지휘두르려하더군요(주변의 눈때문인지 때리기까진 하지 않았습니다.)
보다못한 아주머니가 창문열고 참으시라고 어려서 뭘 몰랐나보다고 참으시라고 말씀드리면서 저보고 사과하라고 그러더라고요. (그때 전 벌써 4번이나 사과한 뒤였습니다. 더이상 사과해도 들으려하지도 않을것같더군요.)
그리고 다른 승객분은 나오셔서 지금 운전하다말고 뭐하시는거냐면서 짜증을내면서 내리더군요. 그 말고도 몇몇 승객분들이 참고 기다리다못해 내렸습니다.
그렇게 승객분 몇몇 내리니까 그제서야 끝까지 저한테 욕설을 퍼부으며 버스에 올라타더군요.
뭐 이런 경우가 다있습니까?
처음에 탈때부터 학생이라고 무시하고, 짜증내고, 발을 쿵쿵구르며 자기 화난 개인감정을 표출하더니
나중엔 욕설까지 구사하고 폭력을휘두르려하다니, 이게 말이 됩니까?
여태껏 학생이라는 신분때문에 버스기사분들께 차별대우받고 억울한 일 많았지만 꾹꾹참아왔는데 이것까진 정말 못참겠네요.
학생이면 그렇게 무시하고, 협박하고, 욕설에 폭력을휘두르려해도됩니까?(아니 솔직히말해서 팔을잡아서 질질끌고, 버스쪽에 내던진것으로 벌써 폭력을 구사했다고 봐도 무관하겠군요.)
우진교통, 기사교육은 똑바로 시키는지 모르겠네요.
덕분에 저는 생일파티도 다 끝내고 기분좋게 잘 돌아가다가 버스에서 다 망쳤네요.
우진교통, 그리고 좌석 502 5111번 버스기사님. 사과하십시오.
+ 어젯밤 이 글을 쓰고나서 씻으러 들어가서보니까 버스쪽에 내팽겨쳐질때 부딪힌 한쪽 무릎에 멍까지 들었더군요?
정말 화가 치밀어올라 참을수 없습니다. 기분나쁜 서비스에, 이렇게 상해까지 입어야합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