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저는 오늘 지하상가에서 00번 막차 좌석버스에 탑승하여 저녁 10시 40분 경 부영2차아파트에서 내렸다가

지갑을 분실한 학생입니다.

뒤늦게 그 사실을 알고 뒤이어 도착한 버스 기사님께 어떻게 하면 좋겠냐고 여쭤보니

제가 말씀드린 상황에 맞는 버스는 우진교통뿐이라고 하셔서

그 밤중에 무작정 우진교통 종점을 찾아갔습니다.

늦은시간이고 남아계신 분들도 거의 안계셔서 정말 막막했는데

약 11시 15분?? 그쯤에 들어오셔서 주차하고 계셨던 한 친절기사분이

저를 도와주셨습니다.

같이 그 시간대에 들어왔을것 같은 버스를 하나하나 찾아봐주시고

직접 다른 기사분들께 전화도 걸어주셔서

결국 제 지갑을 습득하신 기사분과 연락까지 되었습니다.ㅜㅜ

지갑은 내일 다시 연락하여 찾기로 하였으나

저는 이미 지갑을 찾은것보다 더한 기쁨을 느꼈고

정말 경황이 없어서 그 기사님의 성함 한자 여쭤보지 못한게 후회로 남습니다 ㅠㅠ

운행하시던 버스 번호도 모르고, 성함도 모르고 그분을 설명할 방법을 모르겠어서요 ㅜㅜ

늦은시간에 정말 피곤하시고 제가 귀찮으셨을 텐데

끝까지 퇴근도 안하시고 같이 찾아봐주셔서 정말 어떻게든 감사를 드리고 싶습니다 ㅜㅜ

어떻게든 그분의 그런 친절함을 알리고 싶어서 막막하지만 이렇게 글을 남깁니다 ㅠㅠ

12년 1월 13일 금요일, 오후 11시 15분경 종점에 들어와 이미 주차를 하고 계셨고

역시 좌석버스를 몰고 계셨습니다.

안경끼시고 정말 인상 좋으신 분이었는데....

어떻게 설명을 못드리겠네요 ㅠㅠㅠㅠㅠ

아!! 그리구 함께 격려해주신 다른 기사분들과, 제 지갑을 습득하시고 다시 연락주신다던 기사님도

정말 정말 정말 감사드려요!!!!

정말 다들 친절하시구 우진교통 기사님들 앞으로도 번창하시길 바랄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