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년 3월 6일 화요일 (오늘)
20시경 516번 버스를 타고 가다가 충북대학교 정문에서 환승을 찍으면서 내리는 도중이었습니다.
평소때완 다르게 환승이 잘 안찍혀서 환승단말기에 카드를 이리저리 대보고 있는 도중에
버스 기사분이 버스 문을 닫더군요.
버스 문에 정확히 끼여보긴 난생 처음이라 색다른 경험이었습니다 ^^
다신 하기 싫은 경험이더군요. 비추드립니다.
보통 실수로 문을 닫았다고 하면 황급히 다시 문을 열어야 할텐데,
계속 닫으려고만 하더군요...
문을 비집고 겨우 밖으로 탈출했습니다.
어찌나 끔찍한 경험이었는지 내리고도 한동안 발이 떨어지질 않아서 부들부들 떨면서 5초쯤 서있던거 같습니다.
그제서야 버스 앞쪽문이 열리더니 기사분이 내려서 괜찮냐고 물으시더군요.
괜찮을것 같나요?
제가 경황이 없어서 운수명은 보지 못하고 번호판만 봤네요
충북 자 5101
516번 버스
이 기사분 기사로서 자질이 의심되네요.
어떻게 승객이 내리지도 않은 상태에서 승객을 차 문으로 칠 생각을 했을까요?
(돌아와서 확인해보니 까만색 코트에 일자로 먼지자국이 선명히 찍혀있더군요)
이런 기사분은 어떤 조치가 취해지나요?
홈페이지 상으로 죄송합니다 한마디로 끝나는건 아니겠죠?
시간이 늦어서 이렇게 글로 올립니다.
안녕하세요.
우진교통(주)고객서비스지원부입니다.
내리는 도중에 뒷문이 닫히는 바람에 많이 놀라셨으리라 생각됩니다.
시내버스는 승객안전을 위하여 2개의 안전장치(자동센서)가 설치되어있습니다.
첫 번째 센서는 승강구 안쪽에 설치되어 있어서 승객이 승강구에 발을 내려놓으면 자동으로 열리도록 설계되어있으며, 두 번째 안전장치는 뒷문 끝부분 안쪽에 공기 튜브 센서가 있어서 장애물 또는 승객 몸에 닿을 경우 자동으로 문이 열리도록 안전장치가 되어 있습니다.
고객님께서는 뒷문 튜브가 몸에 닿는 순간 당황하셨으리라 생각합니다.
해당 승무원에게는 고객님의 당시 처했던 상황을 상세하게 전하겠으며, 안전운전에 대한 특별교육을 이수토록 하겠습니다.
다시한번 사과드립니다.
죄송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