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 안녕하세요

어제 있었던 일입니다.

어제 아침에 출근하려고 버스를 기다리는데 63번 버스님이 오시더라구요

불과 2주전에는. 버스 시간이 1시간 앞당겨 진다고 해서 2주 동안은 57번 버스를 이용하더렜죠

근데.

어제 다시 63번 버스가 그 시간에 오시는것입니다.

옥산 금정아파트 에서 8시 20분 버스로 돌아오셨다는 겁니다.

전 속으로 기뻐했습니다.

그럼 저녁때도 63번 버스님이 오시겠구나. 하고 말이죠.

그래서 어제 퇴근후..

전 퇴근시간 7시 20분입니다. (회사는 오송읍 쌍청리 입니다. )

저번주까지는 7시 20분에 퇴근하면 한 15분정도 기다렸다가 버스 오면 탔습니다.

물론 63번 버스도 탔었지만. 57번 버스도 탔었습니다.

근데. 어제 일은 터졌습니다.

평소와 똑같이 7시 20분에 퇴근해서 룰루랄라 하면서 집에 갈 생각으로 버스를 기다리는데.

글쎄 버스가 시간이 다 되어가는데도 오지를 않습니다.

평소같으면 35분에서 40분사이에 버스가 오는데.

이게 왠일..   그ㅡ 시간이 지나도록 버스가 오지를 않는거에요

그래서 전 오늘은 늦나 보다 하고 생각하고 계속 기다렸습니다.

그리고 시간은 흘러 흘러 기다린지 40분 정도 되었을때 전 제 신랑한테 연락했습니다.

버스 오지를 않는다고.. 그러더니 신랑이 그때 퇴근한다고 기다리라고 그랬습니다.

신랑기다리면서 좌석버스 한대 지나가더군요 것도 8시 넘어서 나 참 어이가 없어서

50여분동안 기다리면서 버스 본건 그때가 첨이었네요

기다린지 53분쯤 되었을때 신랑차 타고 갔습니다.

신랑한테 좌석버스 한대 지나갔다니 말했더니. 그거 왜 타고가지 않았냐 하고 묻네요

그래서 버스비 아깝다고 어차피 자기 올껀데. 뭐라 타냐고 그랬습니다.

하튼..

그 버스 기다리는 시간 너무 아까웠네요.

안그래도 더운 날씨에 버스까지 안 오고... 이거 너무하다는 생각 안 듭니까?

어떻게 그 기다린 시간에 버스가 한대도 안 지나갈수 있는거죠?

정말이지 제가 어제 같았으면. 전화해서 항의하고 막 그랬을텐데..  화나는걸 꾹 참았습니다.

오늘도 만약 안 오면. 이번엔 진짜로 전화해야지 하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아니 7시 30분 넘어서 지역주민이 버스 이용할꺼라는 생각은 안 드시는건가요?

하물며 한 사람이라도 더 태워야 된다는 생각은 안 하는 겁니까?.

왜 그시간에 사람 없겠지 라는 생각을 하는건지.

아무리 버스 시간이 바뀌고 바뀐다지만,

그 시간에 퇴근하는 저로서는 정말이지..... 이럴수가 있나 라는 생각까지 드네요

이런건 시정해 주셨음 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