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오후 10시 35분경 용암동 원봉초등학교 승강장에서 10-2번 버스를 타려고 기다리던 학생입니다.
시간도 늦었고 비도 와서 빨리 집에 가야겠단 생각으로 승강장에서 버스를 기다렸는데 우진교통 10-2버스 여러대가 2분 간격으로 연달아 그냥 승강장을 지나쳐 버리더군요.
기사님이 혹시나 저를 못보실까봐 차도에 내려서서 탈 준비까지 하고 있었는데 앞만 쳐다보고 그냥 힘차게 엑셀을 밟으시더군요.
날씨가 궂어서 택시도 잘 안잡히는 바람에 40분이 넘는 거리를 걸어서 집까지 갔습니다.
이런식이라면 야간버스가 무슨 필요가 있겠습니까?
우진교통이 노동자 자주관리 기업이라고 해서 제법 신선하다고 생각해왔는데
오늘 일로 정말 크게 실망했습니다.
승객들의 안전과 편의를 책임진다는 기사님들의 목적의식이 부재한 것 같아 안타깝고 유감스럽습니다.
야간버스는 기사님들의 무책임한 야간질주를 위해 존재하는 것이 아닙니다.
꼭 시정 부탁드립니다.
안녕하세요.
협동조합형 노동자자주관리기업 우진교통(주)고객서비스 지원부입니다.
저희승무원의 중대한 실수로 인하여 불편을 드려 죄송합니다.
확인결과 당사 차량이 선행차량으로 동부종점을 출발하여 운행중 분평주공2단지 승강장부근에서
후행차량인 D회사소속 차량이 당사차량을 추월하여 운행하였고,
원봉초등학교앞 승강장에 이르러 D사 차량이 무정차 통과하는것을 보고
승강장에 승차하려는 승객이 없는것으로 판단하고 무정차 하였다고 합니다.
해당 승무원에게는 승차하려는 승객이 없어도 꼭 승강장에 정차하여 고객에게 불편을주는사례가 없도록 교육을 하였습니다
저희 우진교통은 고객의안전과 친절서비스를 위하여 정규적으로 교육을 실시하고 있습니다.
아직 미흡한 부분은 많지만 교육을 통하여 조금씩 개선하고 바꾸어 나아가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