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오전, 4살된 딸아이와 택시를 타려다 마침 집 앞에 버스가 도착하여 831번 버스를 타게 되었습니다.
급히 타느라 조급하게 뛰기도 했고, 교통카드를 미처 준비하지도 못한 상태였습니다.
현재 임신 6개월인 상태라서 저나 아이나 급히 타느라 정신 없었는데 기사님께서 승차 후 아이가 자리에 앉을 때까지
긴 시간은 아니었습니다만 아이가 자리에 앉을 수 있을 여유와 카드를 꺼내어 체크할 수 있도록 천천히 움직여 주시더라구요.
다른 승객분들께 죄송한 마음이었습니다만, 그리 긴 시간은 아니었기에 기사님에 대한 감사한 마음이 더욱 컸습니다.
저와 아이에게만 친절하게 배려해 주신 것이 아니라 횡단보도 앞에 사람들이 먼저 지나갈 수 있도록 기다려 주시기도 하시고,
앞,뒤로 타고 내리는 분 들 하나하나 신경 쓰시며 천천히 운행하는 모습이 참 흐뭇했습니다.
대부분 급히 움직이고, 좀 더 빨리 운행하시려 하는 분들이 많아서 임신부가 아니더라도 위험하다 느끼는 순간이 참 많았는데,
이번 일을 대하며 좋은 분들이 더 많은 세상이란 것을 느꼈습니다.
작은 배려심에 감동하였고, 어제는 특히나 "임산부의 날"이었는데 덕분에 기분이 좋았다고 전해주시고
더불어 열심히, 그리고 고객을 먼저 생각하는 마음으로 일하시는 기사님께 칭찬의 말씀 전달 부탁드립니다..^^*
안녕하세요.
협동조합형 노동자자주관리기업 우진교통(주)고객서비스지원부입니다.
임산부와 노약자배려는 승무원의 당연한 업무인데 칭찬까지 해 주시니 감사드립니다.
저희 우진교통은 정규교육을 통하여 고객 승,하차 시에는 여유를 갖고 운전하도록 3초의 여유 운동을 하고 있습니다.
아직도 일부의 승무원들이 동참을 하지 않고 과거의 운전습관을 답습하고 있으나, 인내를 가지고 지도교육 할 예정입니다.
저희 우진교통은 전국에서 가장 친절하고 안전한 운수회사를 만들 것을 약속 드리겠습니다.
칭찬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