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12일 오늘 아침에 있었던 일입니다.
청주 가경터미널에 가기위해 오전 7시 25분부터 ~ 45분까지 버스정류장에서 기다렸는데
총 버스 3대가 정류장에서 멈추지않고 그냥 고가도로로 가더라구요.
위로 올라가는 쪽이 있고 아래로 내려가는 쪽이 있었는데 3대가 똑같이 위쪽 (고가도로)으로 가더군요.
처음에는 만원버스이려나 싶었는데 그다음 그다음 지나가는 버스를 보니 아니더군요.
사람도 그리많지않았구요. 참다가 더 늦으면 안되서 다음 버스가 오자 결국 정류장에서 나와 도로로 달려나갔습니다.
그랬더니 버스가 멈추더군요. 하지만 문제가 또 하나 있었습니다.
버스는 탔으니 문제끝이라고 생각하시겠지만 아닙니다.
어떻게 버스가 1차로에서 비상깜빡이만 키고 가만히 타려는 승객이 오기만을 기다리죠?
1차로에서 비상깜빡이를 켠 체 저를 기다렸습니다. 1차로 ???
1차로에 있어서 정류장쪽에 못온다고 해도 2차로 3차로 쪽으로 와줘야하는거아닌가요?
(원래는 정류장쪽 2차로,3차로에 있어야 맞지만 이 버스도 고가도로로 가려고 했으니 ;)
파란불이라 다른 차량들은 빠르게 지나가는데 위험하게 버스를 타야만 했습니다.
사고가 날 확률도 높은데 어이가 없었습니다. 사고나면 저의 책임이 크지요-_-
그리고 그때 버스기사분이 했던말이 저를 더 어이없게 했습니다.
"앞정거장(앞정류장) 에서 타세요. "
뭐라고 더 말씀하시는것 같았는데 전 이 말밖에 기억이안납니다.
네? 앞정거장이요? 제가 서있던 정류장은 버스가 서지않는 곳인가요?
제가 있었던 정류장보다 앞정거장에서 타야한다면 전 30분 넘게 정류장까지 걸어가야하네요.
그것도 인도가 없는 도로를 따라 걸어가면서 말이죠.
말이 됩니까? 어이가 없네요.
502버스 기사분 뿐만이 아닙니다. 7시 29분에 지나간 앞차 502버스, 511버스 그분들도 정류장에 사람이 있는데도 그냥 지나치는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빨리가기위해 고가도로로 가시는거 같던데 정류장 그냥 지나치실거면 그 정류장서지않는다고 없애던지요. 정류장 2개나 그냥 지나치시고 .. 기다리는 사람의 입장도 생각해주세요. 오늘같은 일이 또 일어나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정류장에 사람이 버스를 기다리고있으면 그냥 지나치시지 않으셨음 좋겠습니다.
안녕하세요.
협동조합형 노동자자주관리기업 우진교통(주)고객서비스지원부입니다.
오송 및 조치원운행 버스노선이 지난 11월 7일자로 변경되었습니다
그동안 궁평고가차도 밑으로 시내버스가 운행하였으나 교각밑에서 갑자기 신호위반으로 진입하는 대형차량과
충돌사고가 빈번하게 발생하여 많은 사상자와 물적피해가 발생하였습니다.
따라서 청주시와 협의하여 승객의 안전과 대형교통사고를 방지하기 위하여 부득이 고가차도 위로 운행토록
노선을 변경을 하였습니다.
따라서 기존의 승강을 약간씩 위로 이동하여 이용에 불편이 없도록 할 예정입니다.
조금 불편하시더라도 승객의 안전을 위하여 노선을 변경하였으니 양해바랍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