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오후에 집에 돌아가는 와중에 본사 5095호 823번 버스를 탔습니다.(용암덕성아파트 정류장 승차)
약 몇 분동안 와이파이 터지길래 잠깐 스마트폰 꺼내들고 인터넷질하다가 급히 충대후문에서 내렸습니다.
851번을 급하게 타고 아차하는 사이 '아 내 핸드폰이 없어졌구나...' 라고 느낌이 들었습니다.
급히 사창사거리에서 내려서 5095호를 추적하려고 826번 버스를 타고 5095호를 뒤쫒기 시작하였고
5095호가 오기 전에 시외버스터미널에서 하차해서 5095호 기사님에게 내 핸드폰 못 보았냐고 하시자...
기사님은 못 보셨다고 하고 주위 사람들에서 '여기 실례하지만 전화 없으신가요?'라고 대답하자...
5095호 기사님이 저에게 핸드폰을 쓰시라고 하시더라고요...
기사님 핸드폰 빌려서 통화를 해 보았는데 신호는 가는데... 받는 사람이 없다고....
충대후문에서 샅샅이 찾아보았으나.. 결국은 눈 속에 묻힌 제 핸드폰 자체는 못 찾고 말았습니다...
결국 KT 지점 가서 분실신고 하고 울상을 지으면서 집에 갔지요...
(KT 본사에 가서 위치추적도 해 보았으나 허탕이었습니다..)
눈 오는 날에도 수고하신 5095호 기사님에게 큰 감사의 말씀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