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우진교통 장기파업 사태의 해결을 위해 한국노총 / 자동차노련 충북지역버스노조에서 보다 강한 연대와 투쟁을 하고 있는 민주노총 / 전국민주버스노동조합으로 조직형태 변경
- 민주노총 충북지역본부 1만 6천 조합원의 강고한 연대투쟁으로 장기파업사태 해결 할 것 다짐
1. 체불임금 청산 등을 요구하며 두달여 파업을 진행하고 있는 한국노총 자동차노련 충북지역노조 우진교통지부(지부장 변정룡)가 9월 17일 조합원 총회를 열고 민주노총 전국민주버스노동조합 우진교통지부로 조직형태를 변경했습니다. 04시부터 14시까지 진행된 조합원 투표에서 245명의 조합원 중 참석 243명(99.18%)명, 찬성 212(87.24%)명, 반대 27(11.11%)명, 무효 2명, 기권 2명의 압도적인 찬성으로 민주노총 / 민주버스노조에 가입하였습니다. 투표결과 발표를 마친 지부장은 전조합원이 모인 자리에서 바로 가입인준요청서에 서명을 하고 민주노총과 전국민주버스 노동조합와 함께 연대하여 이번 투쟁을 승리로 이끌 것을 다짐하였습니다.
2. 민주노총은 우진교통지부의 가입을 진심으로 환영합니다. 민주노총은 우진교통 조합원들의 압도적인 찬성은 "민주노조운동에 대한 확신과 보다 강한 투쟁과 연대"에 대한 기대라고 판단합니다. 이런 조합원들의 기대를 간과하지 않고 민주노총은 이후 "민주노총 - 민주버스노조 - 우진교통지부"가 참여하는 공동투쟁기획단을 구성할 것입니다. 이 공동투쟁기획단을 중심으로 그동안 부도덕한 경영을 일삼으며 노동자들의 생존권을 외면한 악질사업주를 규탄하고, 공적자금의 사용내역을 소상히 밝혀내어 사업주의 유용이 있다면 강력한 처벌 촉구 투쟁을 전개 할 것입니다. 나아가 사업면허 허가 기관으로써의 책임을 회피하며 이번 사태를 수수방관하고 악질사업주를 비호했던 청주시청 등 행정관청을 강력히 규탄해 나갈 것입니다.
3. 민주노총은 약 15억여원의 체불임금으로 인해 생계 곤란상태를 겪고 있으며, 두달여의 파업으로 인해 더더욱 생활고가 가중되어 가고 있는 우진교통 조합원들의 조속한 사태해결을 위해 1만 5천 조합원의 모든 조직적 역량을 동원하여 연대투쟁을 해 나갈 것입니다.
2004년 9월 17일 민주노총 충북지역본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