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진교통이 노동자자주관리기업으로 새롭게 인사드립니다.
171일간의 장기 파업으로 인해 청주시민, 청원군민들께 많은 교통 불편을 드린 점 머리 숙여 사과드립니다.
또한 장기 투쟁동안 저희 우진교통 노동자들에게 보내 주신 지지와 성원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저희 민주노총 민주버스노동조합 우진교통지부는 부도덕한 사업주의 상습적인 임금체불과 부실경영에 맞서 노동자들의 마지막 생존권과 회사의 정상화를 위해 2004년 7월 24일 파업에 돌입하였고, 지난 1월 10일 청주시청의 중재로 회사측과 "노조측에 경영권 일체와 소유권 50% 양도" 를 합의했습니다.

이로써 우진교통은 소유주의 이익만을 위한 회사가 아닌 노동자와 저희 버스를 이용하시는 시민들을 위한 노동자 자주관리 기업으로 새롭게 태어나게 되었습니다. 우진 투쟁의 승리는 조합원들의 단결과 가족들의 뜨거운 가족애, 민주노총 조합원들의 끈끈한 연대, 그리고 가장 중요하게 교통의 불편함에도 불구하고 우진교통의 생존권 투쟁에 지지와 성원을 보내주신 청주시민과 청원군민 여러분들이 있었기에 가능했었습니다.
다시한번 청주시민과 청원군민 여러분께 감사를 드립니다. 저희 우진교통은 이후 깨끗하고 편리한 대중교통으로 거듭나겠습니다.

• 노동자 자주관리기업답게 시민들에게 가장 친절한 버스로 거듭나겠습니다.
• 과속 난폭운전을 근절하고 안전하고 편안히 시민여러분을 모시겠습니다.
• 투명한 경영으로 부정비리를 일소하는 시민의 기업으로 건실히 정상화를 이루어내겠습니다.
• 노동자에게는 복지를, 시민에게는 편리한 교통을 선사하겠습니다.
• 노동자자주관리기업으로서 수익의 사회 환원을 통해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겠습니다.

저희 우진교통은 노동자 자주관리 기업으로서 노사가 한마음 한뜻으로 청주에서, 아니 전국에서 제일 모범적인 시내버스회사로 거듭날 것을 다시한번 약속드립니다.시민여러분들의 더욱더 많은 질책 속에서 신뢰받고 사랑하는 노동자자주관리기업우진교통(주)을 만들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