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진교통 공영화 ! 악덕기업주 구속 !
우진교통 체불임금 및 파업사태 해결을 위한 민주노총기자회견
□ 일시 : 9월 22일 (수) 오후 1시
□ 장소 : 민주노총충북본부 회의실
□ 참석자 : 민주노총충북본부장 및 20여 사업장 대표자, 우진교통노 동조합장등 20여명
□ 기자회견 순서 : 참석자 소개 / 회견문 낭독 / 경영진의 비리사례 발표 / 질의 응답
1. 청주,청원지역의 시내버스 교통량의 40%를 담당하고 있는 우진교통의 파업이 장기화되면서, 해당 조합원 뿐만이 아니라, 청주-청원지역의 시민들의 불편이 이만 저만이 아닙니다. 우진교통노동조합의 민주노총으로 상급단체를 변경한지는 얼마 안되었지만 저희들은 사태의 해결방안을 위해 많은 토론과 고민을 진행했습니다.
2. 다 아시겠지만 우진교통의 파업 사태의 해결방법은 밀린 임금을 지급하면 됩니다. 너무나 간단한 문제입니다. 그런데 회사는 지급할 돈이 없다고 버티는 상황이고, 가정 파탄까지 이른 노동자들은 연간 14억원이 넘는 돈을 보조금으로 지급받는 회사가 돈이 없을리 없다는 의혹을 가지고 있습니다.
3. 우진교통 노동조합이 확보한 몇몇 자료에 따르면, 노동조합의 판단이 옳다는 확신이 서게 됩니다. 민경일최대주주등 주주들은 노동자들의 임금을 체불할때에도 임금을 고스란히 받아갔습니다. 주주의 부인들을 비상근 임원으로 등재해놓고 수백만원의 임금을 지불했습니다. 회사는 사채이자 명복으로 연간 수억원을 이자대금으로 지불하고 있는데, 이 돈은 다 최대주주로부터 빌렸다는 것입니다. 그런데, 문제는 정말로 사채가 회사에 들어와 운영자금으로 쓰였는지, 그 어떤 흔적도 찾아 볼수가 없습니다.
4. 우진교통에는 연간 14억원이 넘는 돈이 청주시와 국고로부터 지원이 되고 있습니다. 회사는 이 보조금을 더 받아내기 위해, 유류대와 각종 경비를 부불렸다는 의혹도 제기되고 있습니다. 실제로 회사는 사채이자를 지불하는데 유류대와 식대에 포함하여 4억원이 넘는 금액을 편법으로 지불했습니다.
5. 우리 민주노총은 우진교통의 파업사태와 경영난을 타개하기 위한 방안으로 다음과 같은 결론을 내렸습니다. 투명하지 못한 경영을 통해 현재를 사태를 일으킨 현 경영진이 퇴진하고 청주시가 우진교통을 인수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이 주장이 다소 무리가 있다고 보시는 분들도 있겠지만 대중교통이 가지고 있는 공공성, 이미 연간 15억원에 육박하는 국민의 혈세가 투입되고 있는 준공영기업이란 측면등을 볼 때 꼭 무리한 방법은 아닐 것입니다. 우진교통의 노동자들은 현재의 영업실적과 국고와 청주시의 보조금이라면 자신들이 운영해도 적자는 나지 않는다는 것을 장담하고 있습니다.
두 번째는, 노동자들의 임금을 상습적이고 고의적으로 처벌한 전 민경일 대표이사와 현 대표이사를 구속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불가피하게 경영난이 있더라도 그래도 임금은 지불해야 하는 것인데, 경영주들은 임금은 이중, 삼중으로 꼬박꼬박 챙겨가면서 노동자들의 임금은 떼먹는 사업주들에 대한 사법적 단죄 없이는 고의 임금체불 사태를 막을수가 없습니다.
6. 우리 민주노총과 전국버스노동조합우진 교통지부는 내일 기자회견을 통해서, 우진교통의 청주시 공영화, 악덕기업가에 대한 사법처리등 우진교통파업 및 체불임금 사태를 해결하기 위한 방안을 내놓겠습니다.
그리고, 노동조합에서 파악한 우진교통 전,현 대표이사등 경영진의 비리의혹도 함께 밝히겠습니다.
7. 귀 언론사의 많은 관심과 취재를 부탁드립니다.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