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노총, 주공-우진교통 본교섭 촉구
종점지 확보·사용승인 현실화 공식 요구
민주노총 충북지역본부가 우진교통 차고지문제와 관련해 대한주택공사의 성실한 본교섭을 촉구하면서, 사태해결이 원만하게 진행되지 않을 경우 개입할 수도 있다는 입장을 밝혔다.
민주노총은 27일 청주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통해 "청주시와 대한주택공사충북본부는 우진교통의 종점지 확보와 사용승인에 대한 현실화와 공식화를 요구한다"고 주장했다.
민주노총은 "주공 충북본부장의 차고지 존치와 시내버스 종점지 입지 문제는 해결됐다는 말에 우진교통 노동자들은 가슴을 쓸어내리며 안도의 한숨을 쉴 수 있었다"며 "주공 충북본부장의 언급이 우진교통 노동자의 밥줄을 쥐락펴락할 수 있는 높은 지위임을 자랑하기 위한 허언이 아니기를 소망한다"고 밝혔다.
이어 "주공 충북본부장이 거론한 시내버스 종점지 입지 문제가 말만 무성할뿐 구체적인 것이 하나도 없다"면서 "주공 충북본부는 소문과 말잔치로 사태를 빗겨가려 하지말고 만남과 대화(본교섭)에 성실히 응해주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민주노총은 특히 "민주노총은 그동안 양측이 원만한 합의를 이룰 것으로 기대하면서 어떠한 행동도 취하지 않았다"며 "다음주(6월 첫째주)까지 지켜본 후 주공측이 성실한 교섭에 나서지 않을 경우 행동에 나서는 방안을 강구하겠다"고 경고했다.
2009년 05월 27일 (수) 석재동 기자 tjrthf0@hanmail.net